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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Beer

['19] 서울비어프로젝트 SBP 방문기

Pub: 서울비어프로젝트, SBP

-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펍으로, Trendy한 공간에서 Trendy한 맥주들을 맛볼 수 있는 펍이라 생각된다! 대신 취하고 싶다면 지갑을 두둑하게 챙겨오길..

Address: 서울 중구 수표로 68 1층

 

친구에게 서울비어프로젝트에 최근 토플링 골리앗이 온탭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에 올라간 김에 한번 맛보고자 펍에 방문하였다. 힙한 느낌이 강해, 아싸인 우리는 구석에 얌전이 앉으려 했으니 굳이 가운데 테이블을 안내해 주셨다. 가격은 어느정도 각오하고 왔으나, 역시 메뉴판을 보며 몇잔을 먹을지를 계산하게 되었다.. 얼른 졸업하는 걸로 XD

 

SBP 매장 전경

 

토플링 골리앗 X SBP. 가격은 보지말고..

 

Name: Fire, Skulls & Money

Style : IPA
ABV : 7.1%
IBUs : 36

Explanation: Citra, Mosaic, Gallexy, Nelson Sauvin

 

첫잔은 역시 토골(토플링 골리앗)을 마셔보기로! Fire, Skulls & Money라는 맥주 였으며, 맥주 색만 보아도 엄청 Hoppy한게 보인다. 잔은 튤립잔에 담겨 나왔으며, 코에 대자마자 신선한 홉향이 올라오는게 군침이 싹 돌았다. 전체적으로 홉향이 입안에서 터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며, 신기하게 느꼈던 건 입천장 뒤쪽에 톡 쏘는 매운향이 개인적으로 느껴졌다. 친구도 시음해보았으나, 느끼지 못했다고 하긴 했는데.. 이름에 들어간 Fire 처럼 그런 매운향이 느껴져 즐겁게 그리고 조금씩 (아껴서) 마셨던 기억이 난다. 

 

Toppling Goliath의 Fire Skulls & Money

Name : Blueberry breakfast porter

Style : Porter
ABV : 10%

가격이 만만치 않을때는 역시 임페리얼 스타우트나 뉴잉스타일 IPA가 제격이라는 잡담과 함께, WYLAM의 Blueberry breakfast porter를 주문하였다. 겨울은 제외하곤 스타우트 계열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블루베리가 들어간 스타우트는 어떨지 궁금하여 주문하게 되었다. 스타우트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초콜렛이나 스모키한 향이 내겐 좀 물리는 느낌이 있고, 단걸 좋아하지 않기도 해서인데 블루베리향이 정말 신기하게도 그런 느끼함을 상쇄시켜줄 뿐더러 도수가 높은 임페리얼 스타우트의 무거움을 경감시켜주는 듯한 효과를 내더라. 같이 온 친구는 헤이즐럿이 들어간 포터를 시켰으나 내껄 자꾸 뺏어마시더라.. 어쨌든 만족 스러웠다.

 

가격이 조금은 사악한 SBP 이지만, 이렇게 Trendy한 맥주를 온탭으로 즐길 수 있는 펍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하고, 지갑이 좀 더 넉넉해졌을때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다!

 

WYLAM 온탭리스트

 

WYLAM의 Bluebarry Breakfast Porter

 

2차로간 계동치킨 앞에서 맥주좋아하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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