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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APAN

[Japan]Day4 Kinomiya, Atami Baien Park, 大湯, まさる

드디어 온천에 가는날

그냥 가면 심심하니

이곳 저곳 들르기로 했다.

Kinomiya station근처에 있는 아타미 공원에 가기로 했다.

벌써부터 매화가 핀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데

잔뜩 들떠 있었다.



빈둥대다가 해가 넘어가 버려서 꽤나 추웠다.

혹시나 가게 된다면 참고하는게 좋을 것 같다...

공원이 산 너머에 있어서

일찍나오는게 좋을 듯



시호가 나보다 잘하는게 있다면 단언코 사진찍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꽃 사진을 참 잘찍는 것 같다.

글을 쓰고 있는 3월, 이제서야 꽃망울이 맺히고 겨울점퍼를 넣기 시작하고 있는데,

1월에 꽃이라니 지금생각해도 새롭다.


아마 그때도 감회가 새로웠었을 것이다. 



한동안 내 배경화면,

본인은 별로라며 다른사진을 건네지만

나는 왠지 이 사진이 마음에 들었다.





간단한 요기

시다



한참 둘러본 후, 드디어 온천으로 가는길

바다가 참 아름답다.



온천 호텔을 갈까 고민하다가 대만에서 이미 온천 호텔을 가봤으므로,

천연 온천탕(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다)을 가기로 했다.

물론 혼탕은 아니다.. 선입견 이었던 듯 하다.

온천의 물을 기준으로 크게 온천을 두종류로 나눌수 있다고 하는데

천연지하수를 사용하는지, 수돗물이랑 섞어서 사용하는지가 그 기준이다.

우리가 방문한 온천은 천연지하수를 사용하는데, 지하수를 끌어오는 곳이 무려 두곳이란다.





모르겠어..




역시나 미니멀 하다.



이 사진을 찍으려 30분이나 기다렸다.. 노천과 내부가 연결되어있으며

상체는 추운데 하체는 따뜻한 기이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상상속에 그리던 온천 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오래있기는 힘듦)



온천 끝나고 다다미에서 휴식



경기가 죽어선지, 평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동네에 원래 사람이 없는건지 거리가 조용했다.

여기에 얼마나 맛집이 있겠으면 있겠냐며

시호에게 조소를 날렸던 것 같다.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가자길래, 후회나 마렴 하고 중얼 거리고 있었는데

맛집 포스를 풍기는 집을 발견했다.



맛있다. 정말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 반성



여러 환경도 환경이었지만

손에 꼽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한끼 였다.



집가는길

산토리와 기린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