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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APAN

[Japan]Day3 오다와라, Odawara(小田原市)

20170104


잠시 며칠동안 집을 떠나

하코네 온천 투어를 위해 집을 나서려는데

Shiho 어머니께서 엄청난 아침을 차려주셨다...

사실 살면서 이런 아침 대접은 받아본적이 없어서 

밀려왔던 감동이 배가되는 것 같았다.

ありがとう!




うなぎ! 장어다.

사실 꼭한번 먹어보고 싶었지만, 한그릇당 3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이라 지나쳤다.

분위기가 우리집 대대로 이어져오는 집이에요 하는 포스를 풍긴다.

넉넉할때 가고 말테다....



Odawara는 가나가와 현에 속한 도시로서, 오다와라 성, 온천 호텔, 후지산이 주변에 위치해 있다.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을 나왔다.

유명하다는 오다와라 성을 방문해보기로 했다.



벌써 꽃이 만개할 준비를 한다.

이 지역은 개화하는 시기가 가장 빠른 지역이라고 한다. (1월인데...)



사진 참 못났다.



Odawara Castle!

성보다 저 큰돌 들을 누가 굴려서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Attraction으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이렇게 전통적인 장소에 가족들이 와서 어울리고 산책하고 하는 모습들이 보기 더 좋았던 것 같다.

강아지들을 데려와서 산책하시는 분도 많았고, 사무라이 전통복장을 빌려 입고 구경을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역시나 새해여서 그런지 Shrine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었다.

가마쿠라에서 갔기 때문에 Pass~



내려오는 길에 허기가 져서 여기저기 식당을 찾고 있었는데,

산중에 아주 아늑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카페가 있었다.

Miso soup와 생선밥이 아주 일품이었는데, 사찰음식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사찰음식이면 마땅이 이럴 것 같다는 막연한 상상을 했다.

어쨋든 정말 맛있었다.





여행을 가면 항상 구경하는 맥주!

오늘은 맥주대신 하이볼을 택했다.



오다와라 길거리 모습.

저녁은 もんじゃ焼き 와 お好み焼き!

오코노미야키랑 몬쟈 로 결정했다.

어느 체인점이 였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짰다. 하지만 만드는 재미는 있었다ㅎㅎ

오코노미야키 같은 경우에는 그냥 소스를 부어서 한번씩 뒤집어 주면 쉽게 만들 수 있었는데,

몬쟈 같은 경우에는 흐물흐물한 편이라 만들기가 꽤나 까다로웠다.

설명서 보고 따라하면 되는데 Shiho말로는 성공할 확률이 극히 적다는..

신기한 것은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다. 돼지고기, 해산물, 문어 등등등 다 기억나진 않지만 여태 술집에서 안주로 시켰던 오코노미야키의 고정관념이 바뀌게 되었다.





몬쟈! 도너츠처럼 내용물로 원을 만들고 그안에 육수(?)를 부어서 육수가 새어나가지 않게 하는것이 포인트다.

하지만,

뭔가 잘못됐다.



오코노미야끼!



하이볼로 마무으리!